‘특종세상’ 화재 트라우마 이긴 할머니… 강아지 어부바의 기적 11월 27일 방송된 특종세상 715회. 화재 트라우마로 삶의 균형이 무너졌던 한 할머니가 있다.
겨울에 슬리퍼를 신고, 계절이 뒤바뀐 옷차림으로 거리를 떠돌 정도로 마음의 줄이 끊어졌던 시간. 그런데, 그 무너진 삶을 다시 붙잡은 존재가 있었다.
사람이 아니라, 한 마리 강아지였다. 이름은 영배.
그리고 영배는 매일 할머니의 등에 업혀 살았다. 할머니 강신임 씨는 막내딸이 데려온 강아지 영배를 처음 업어 준 날을 또렷이 기억했다.
“어부바”라는 말에 ‘척’ 하고 할머니 등으로 올라붙던 영배. 몇 번 해보니 영배는 매일 업히고 싶어했고, 할머니는 그 요청을 매번 받아줬다.
외출도 업은 채로. 집안일도 업은 채로.
강아지 한 마리에 온종일 등이 비어 있을 틈이 없었다. 심지어 영배는 스스로 포대기를 가져와 업어달라고 조를 만큼 ‘어부바 중독’이 됐다.
할아버지가 허리 안 좋은 할머니 대신 “나한테 업혀라”며 등을 내밀어도 ...